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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인정한 기능성 원료인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의 효능과 부작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눈 피로도 개선 기능성 원료 헤마토코쿠스(아스타잔틴)의 효능

     

    현대 사회에서 PC, 휴대전화, 텔레비전 등의 전자기기 사용은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더불어, 낮과 밤을 구분하지 않는 인공조명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눈의 피로는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눈의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주목받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입니다.

     

    헤마토코쿠스란?

    헤마토코쿠스(Hematococcus pluvialis)는 북극지방의 설원, 바다, 호수 등지에 서식하는 미세조류(microalgae)의 일종으로, 카로티노이드 색소의 일종인 아스타잔틴(astaxanthin)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은 식약처에서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추출물의 주요 기능(지표) 성분은 아스타잔틴으로, 최소 60mg/g 이상의 농도로 추출물에 함유되어 있어야 하며, 권장 일일 섭취량은 4~12mg(아스타잔틴 기준)입니다.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은 철저한 제조 과정을 거쳐야만 식용에 적합한 제품이 됩니다. 배양된 헤마토코쿠스는 건조와 분쇄 과정을 거친 후, 이산화탄소(초임계추출) 또는 아세톤을 이용해 추출 및 정제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불순물이 제거되고, 아스타잔틴이 풍부한 고품질의 추출물이 얻어집니다.

     

    헤마토코쿠스추출물(아스타잔틴)의 기능성 효능/효과

    우선 눈의 피로 원인과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눈의 피로는 장시간 운전, 컴퓨터나 휴대전화, TV 등의 화면을 오래 쳐다보거나, 자외선 및 인공조명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합니다. 피로가 누적되면 눈이 따갑고 가렵거나, 건조감과 의도치 않은 눈물, 흐릿한 시야, 광과민성, 눈을 뜨기 힘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두통, 목의 통증, 구토로 이어질 수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헤마토코쿠스추출물 함유성분인 아스타잔틴은 이러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 성분은 망막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눈의 피로를 완화하고, 눈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노안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한 무작위 임상 연구에서는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작업자를 대상으로 아스타잔틴 섭취가 눈 근육의 지구력과 피로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아스타잔틴을 섭취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눈 근육 지구력이 높아졌고, 눈 피로가 완화되었습니다. 이는 아스타잔틴이 눈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 피로를 줄여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스타잔틴은 눈 피로 완화뿐만 아니라 여러 연구에서 나이 관련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 건조한 눈으로 인한 각막증에도 효과적일 수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 외에도, 뇌혈관 속 염증 물질과 활성산소종을 제거하여 치매와 중풍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아스타잔틴은 피부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는 아스타잔틴이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여 피부를 보호하고, 활성산소종 생성을 낮춰 피부 주름 생성을 방지하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능으로 인해 아스타잔틴은 피부 노화를 막는 유망한 성분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헤마토코쿠스추출물은 단일 성분보다는 다른 기능성 원료들과 함께 배합되어 눈 건강을 개선하는 제품으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배합 성분으로는 루테인을 함유한 마리골드꽃추출물, 비타민A, 비타민C, 아연, 구리, 그리고 오메가-3 지방산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A는 시각 형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눈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개선합니다. 비타민C와 아연 및 구리는 망막과 시신경을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메가-3 지방산은 건조한 눈을 개선하고 항염증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섭취 시 주의사항과 부작용 

    식약처에서 제시한 주의사항으로는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을 과다 섭취할 경우 일시적으로 피부가 황색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스타잔틴의 색소 성분 때문으로, 일시적인 현상일 뿐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 추출물은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베타-카로틴을 따로 섭취하는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스타잔틴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여러 임상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대체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FDA(미국 식품의약국)는 조류 등에서 추출한 아스타잔틴을 '일반적으로 안전한 물질로 인정'하는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 식품 안전청(EFSA)은 2019년에 아스타잔틴의 1일 허용 섭취량을 체중 1kg당 0.2mg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70kg 성인의 경우 아스타잔틴의 일일 허용 섭취량(ADI)은 14mg입니다. 이와 비교하면, 식약처가 허가한 섭취량(4~12mg/day)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수준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부와 수유기 여성의 경우, 헤마토코쿠스 추출물 섭취에 대한 안전성 연구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임신 중이나 수유 중이라면 전문가와의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섭취 권장대상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은 눈의 피로를 자주 느끼는 사람들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오랜 시간 사용하여 눈이 피로해지기 쉬운 경우, 눈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섭취하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외선이나 강한 인공조명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들은 눈 속 염증이 생길 위험이 높은데,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추출물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눈에 특정 질환이 있거나 눈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루테인(마리골드꽃추출물)이나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을 섭취했음에도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했거나, 새로운 눈 건강 원료를 시도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이 추출물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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