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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은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특히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포스파티딜세린을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하여,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인지능력 개선 효과 포스파티딜세린의 효능과 주의 사항

     

    중앙치매센터에서 2023년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이며, 치매 환자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노화로 인한 인지력 저하를 개선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성분 중 하나이며, 그 기능성 효과와 섭취 시 주의 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이란?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은 인지질의 한 종류로, 생체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 중 하나입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레시틴(Phosphatidylcholine)에서 콜린 대신 아미노산인 세린이 결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물질은 동물 조직에 널리 분포하지만 그 양은 적으며, 특히 뇌와 신경 조직, 대두 등에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세포막의 중요한 구성 성분으로, 특히 뇌의 신경 세포막에 주로 존재합니다.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신경 세포막이 건강하고 활성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뇌의 신경 세포막에 있는 포스파티딜세린의 양이 감소하면서, 신경 세포막의 구조와 기능이 변화하고 뇌세포 간 신호 전달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기억력 감퇴와 인지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신경 세포막의 기능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노화로 인해 감소한 포스파티딜세린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주로 대두 레시틴을 효소 처리하여 만들어집니다. 레시틴의 또 다른 이름은 포스파티딜콜린(Phosphatidylcholine)으로, 이 물질에서 콜린 부분이 세린으로 대체된 것이 바로 포스파티딜세린입니다. 대두 유래 포스파티딜세린이 개발되기 전에는 소의 뇌에서 유래한 포스파티딜세린을 연구하여 그 기능성을 검토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소의 뇌에서 유래한 포스파티딜세린을 섭취시킨 동물에게 시행한 수동회피시험(명시적 기억 능력 검사)에서, 행동이 유의적으로 개선됨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연구를 통해 대두 유래 포스파티딜세린과 소의 뇌 유래 포스파티딜세린이 인지능력 개선 효과에서 거의 유사하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의 효능

    포스파티딜세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성분으로, 주요 효능은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의 피부 건강 유지, 그리고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포스파티딜세린 300mg이며, 포스파티딜세린의 주요 기능성과 관련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지능력 개선

    포스파티딜세린은 노화로 인한 인지력 저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인지능력이 약간 저하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 연구 결과, 포스파티딜세린을 섭취한 그룹에서 인지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비록 연구 자료의 수가 충분하지 않아 기능성 등급이 "노인의 인지 능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인정받았지만, 생리활성 기능 2등급으로 고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포스파티딜세린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성분임을 시사합니다.

    아세틸콜린의 조절

    포스파티딜세린은 뇌 내의 뉴런, 특히 콜린성 뉴런의 퇴행성 변화를 늦추고,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 및 방출을 조절하여 그 양을 적절하게 유지합니다. 아세틸콜린은 학습과 기억, 기타 인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포스파티딜세린이 이를 조절함으로써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생체막 회복

    포스파티딜세린은 생체막의 인지질과 콜레스테롤의 비율을 정상화하여 세포막의 유동성과 조성을 복원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뇌에서 포스파티딜세린의 양이 감소하면, 생체막의 지질 조성과 점성이 변화하여 효소 활성과 수송 메커니즘이 둔화되고, 결과적으로 학습 및 기억 능력이 저하됩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이러한 생체막의 기능을 회복시켜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신경성장인자의 생성 증가

    포스파티딜세린은 신경성장인자(NGF, Nerve Growth Factor)의 생성을 촉진하여,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NGF의 생성을 보완해줍니다. NGF는 신경세포의 성장과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NGF 생성이 감소하면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NGF의 생성과 효율적인 이용을 돕고, 신경세포의 손상을 예방함으로써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피부 장벽 강화 및 보습에 도움

    포스파티딜세린은 각질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여 피부 세라마이드 함량을 증가시키고, 경표피 수분 손실을 감소시켜 피부 장벽을 강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포스파티딜세린을 도포한 생쥐 모델에서 세라마이드 함량이 증가하고, 피부 장벽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포스파티딜세린이 피부 보습과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섭취 시 주의 사항

    포스파티딜세린을 섭취할 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첫째, 소 등의 동물의 뇌에서 유래한 포스파티딜세린을 복용할 경우 오염 및 질병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대두에서 유래한 포스파티딜세린을 섭취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그러나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복용에 주의해야 하며, 대두에서 충분한 포스파티딜세린 효과를 얻으려면 대량의 대두(약 15kg)를 섭취해야 하므로, 인증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복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효과적입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과량 섭취 시 위장 장애와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의 경우, 포스파티딜세린의 안전성에 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린이 및 청소년(4세에서 18세)의 경우, 복용 기간은 4개월까지가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포스파티딜세린은 체내에서 아세틸콜린의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아세틸콜린은 뇌 신경세포에서 흥분 자극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이기 때문에, 과량 섭취 시 신경 예민, 적개심, 불면증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지나친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포스파티딜세린을 복용하는 동안 운전이나 집중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지능력 감소의 원인은 노화로 인한 뇌세포의 감퇴, 양호하지 않은 건강 상태, 신체활동의 감소, 고혈압, 약물 복용, 영양 결핍, 활성 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스파티딜세린을 복용하기 전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병력과 복용 중인 약물을 점검하고, 필요한 영양소들을 골고루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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