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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엔자임Q10은 항산화 작용과 높은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그 효능을 인정받은 유일한 고시형 원료입니다. 이러한 코엔자임Q10의 항산화 작용과 높은 혈압 감소에 대한 기능성 효과, 섭취 시 주의 사항(부작용)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엔자임Q10의 항산화, 높은 혈압 감소 효과와 부작용

     

    코엔자임Q10이란?

    코엔자임Q10은 지용성 비타민 유사 물질로, 구조상 비타민 K와 유사한 퀴논계(quinone) 물질입니다. 코엔자임Q10의 이름에서 '10'은 퀴논 사슬이 열 번 반복된 구조를 의미합니다. 이 성분은 인체 각 조직에 널리 분포하고 있어, '보편적으로 존재한다'는 의미의 라틴어 '유비퀴터스(ubiquitous)'에서 유래한 유비퀴논(ubiquinone)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코엔자임Q10은 체내에서 합성되는 지용성 항산화 물질로, 나이가 들거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체내 농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미토콘드리아 호흡 사슬에서의 산화-환원 반응 참여, 세포 에너지 생성 지원, 나트륨/수소 이온 수송체 조절, 세포 사멸 조절 등이 있습니다. 특히, 코엔자임Q10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를 자유 라디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며, 높은 혈압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코엔자임Q10은 유비퀴놀(ubiquinol)을 생성하는 특정 미생물(아그로박테리움 투메파시엔스, 파라콕코스 데니트리피칸스, 슈도모나스 에루지노사)에서 추출하여 제조됩니다. 이 과정에서 헥산, 아세톤, 이소프로필알코올, 초산에틸 등의 용매를 사용하여 농축 또는 정제 과정을 거칩니다. 제조된 코엔자임Q10 제품에는 'CoenzymeQ10'이 980mg/g 이상 함유되어 있어야 하며, 일일 섭취 권장량은 90~100mg입니다.

     

    코엔자임Q10의 효과

    항산화 효과

    항산화는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중요한 작용으로, 체내에는 이미 항산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노화, 심리적 및 환경적 스트레스, 질병, 체내 대사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산화 유발 물질의 생성과 제거의 불균형이 발생하면 산화성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항산화의 기전은 항산화 효소 활성 증가와 산화 물질의 생성 억제 및 제거를 통해 세포와 조직의 산화성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코엔자임Q10은 이러한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항산화 작용을 수행한 후 산화된 비타민 E를 다시 재생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포 보호 기능

    코엔자임Q10은 세포 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지질의 과산화를 수반하는 산화적 손상에서 막 단백질과 DNA를 보호하며, 혈액에서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의 산화에 대해 보호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이 코엔자임Q10을 섭취한 후 혈액 내 산화성 지표(TBARS 측정)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TBARS 측정은 Thiobarbituric acid reactive substance assay의 약자로, 지질 산패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과산화지질 측정법이라고도 합니다. 이 방법은 생체막의 과산화 반응으로 생성된 MDA(malondialdehyde, 말론디알데하이드)가 TBA와 반응하여 발색되는 정도를 기준으로 지질의 산화를 측정합니다. 예를 들어, 한 연구에서는 건강한 사람 70명(남성 32명, 여성 38명)이 코엔자임Q10(100mg/일)을 1개월간 섭취한 결과 LDL콜레스테롤의 산화가 억제되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건강한 사람 22명(남성 9명, 여성 13명)이 코엔자임Q10(90mg/일)을 6주간 섭취한 결과, 산화 지표(TBARS 측정)가 감소하고 알파토코페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높은 혈압 감소 효과

    혈압은 신경성, 체액성, 호르몬성 조절을 받으며 혈압이 높아지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관 내피세포에서 생성되는 산화질소(NO)는 내피 유래 혈관 이완 인자로 작용하여 혈관 평활근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높은 혈압 상태에서는 산화성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superoxide radical 생성이 증가하고, 이는 내피세포의 산화질소(NO)와 반응하여 혈관 이완에 필요한 산화질소의 가용량을 감소시켜 혈관수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코엔자임Q10은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내피세포의 기능을 개선하고 혈관수축을 억제함으로써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코엔자임Q10이 혈압을 낮추는 효과는 높은 혈압 상태에서 산화성 스트레스가 증가한 경우에 한정됩니다. 예를 들어, 본태성 고혈압 환자 26명이 코엔자임Q10(100mg/일)을 10주간 섭취한 결과,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감소하며 혈압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도 모두 혈압 감소가 관찰되었으며,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코엔자임Q10을 8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분당 심박 속도와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습니다.

     

    코엔자임Q10 섭취 시 주의 사항 및 부작용

    코엔자임Q10 섭취 시 주의할 점은 식약처에서 공고한 사항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설사, 메스꺼움, 속 쓰림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할 경우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둘째, 신장, 간, 당뇨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사용에 주의해야 하며, 셋째로 혈전 용해제나 갑상선약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반드시 복용 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넷째, 코엔자임Q10의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코엔자임Q10과 관련된 심각한 독성은 보고된 바 없으나, 100mg/일 이상의 섭취는 일부에서 경미한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300mg/일 이상의 장기간 섭취 시 간효소가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간 독성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심혈관 질환 연구에서는 발진, 오심, 상복부 통증이 보고되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어지러움, 광공포증, 과민성, 두통, 가슴 쓰림,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 사례는 드문 편이며, 설사, 위장관 불편감, 두통, 식욕 상실, 오심, 알레르기 발진 등이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엔자임Q10은 항고혈압제, 항응고제, 스타틴계 지질저하제, 혈당강하제, 베타차단제, 와파린, 화학요법제 등과의 상호 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엔자임Q10은 항산화 작용과 높은 혈압 감소 기능성 효과로 식약처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항산화 효과가 더 많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코엔자임Q10이 다양한 항산화제인 비타민과 미네랄 제품들과 병용할 때,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타틴 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체내 코엔자임Q10의 합성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스타틴 제제는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로, 약물 이름이 '스타틴(-statin)'으로 끝나는 항고지질혈증제의 한 종류입니다. 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 및 고지혈증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이러한 질환으로 인한 심혈관계 이상 증상과 사망률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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